샌프란시스코가 한 걸음 앞서 나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연장 10회 끝에 5대4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2~13일 원정에서 열린 1,2차전서 세인트루이스와 승을 주고받은 뒤 가진 이날 홈 경기서 승리해 2년만의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순조로운 출발을 했으나, 이후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1회말 세인트루이스 선발 존 래키를 상대로 2사후 4개의 안타를 집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버스터 포지와 파블로 산도발의 연속안타에 이어 헌터 펜스가 우측으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브랜든 벨트의 고의4구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는 이시카와가 우월 3루타를 때리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2회부터 9회까지 래키와 마르코 곤잘레스, 팻 니?r, 세스 매니스 등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에 막혀 단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콜튼 웡의 2타점 3루타로 2점차로 따라붙은 뒤 6회 쟈니 페랄타의 적시타, 7회 랜달 그리척의 솔로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실책으로 갈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0회 선두 선두 브랜든 크로포드가 볼넷을 얻고 후안 페레스가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려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그레고 블랑코가 3루쪽으로 번트를 댔다. 이때 세인트루이스 투수 랜디 초트가 1루로 던진 공이 뒤로 빠지면서 2루주자 크로포드가 홈까지 파고 들어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연장 10회말)페레스가 번트를 대지 못하고 결국 안타를 쳤는데 그게 운이 좋았따. 블랑코는 번트를 아주 멋지게 댔다. 멋진 번트를 대고 빠른 발로 1루를 달려가면 상대는 압박을 느낀다. 그보다 운이 좋은 것은 없다"며 소감을 밝혔다.
양팀간 4차전은 16일 오전 9시7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샌프란시스코의 라이언 보겔송, 세인트루이스의 셸비 밀러가 선발로 격돌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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