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재우가 우여곡절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재우는 15일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6대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이재우의 올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다. 전날까지 10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만을 기록한 이재우는 감격적인 첫 승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5.02로 낮췄다.
총 103개의 공을 던진 이재우는 초반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투구수가 많았지만, 중반부터 안정을 찾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볼넷 5개와 삼진 2개를 각각 기록했다.
1회초 선두 이명기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재우는 조동화를 포수 땅볼,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정권 볼넷 후 1,2루에서 이재원을 중견수플라이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에는 2사후 김성현을 볼넷, 박계현을 좌전안타로 내보내면서 다시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또다시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3회 1실점했다. 선두 조동화의 우전안타와 김강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박정권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사 1,3루를 맞은 이재우는 이재원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이재우는 이어 임 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나주환을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면했다.
4회부터는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4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 이재우는 5회 김강민 박정권 이재원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재우는 "볼넷도 많았고, 밸런스도 그리 좋지 못했는데 캐처의 리드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올해 팀의 중심으로 도움이 됐어야 했는데 그런 모습에 부응을 못해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아쉬움이 남지만 올해를 교훈삼아 내년에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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