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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연기는 '명불허전'이었다. '신스틸러'를 넘어 '신이터(Scene Eater)'로 평가 받고 있는 조진웅과 김성균의 연기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만하다. 극중 박상연(조진웅)은 목사이고 박하연(김성균)은 무속인이다. 때문에 서로의 연기가 어우러지지 않는다면 굉장히 어색해보일 수 있는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연기력으로 이같은 장애물을 모두 뛰어넘었다. 왜 이들이 최근 영화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배우들인지를 알게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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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토리는 진부하고 이야기 구조는 '연극'에 가까웠다. 목사와 무속인이라는 설정은 특별히 영화에서 많이 부각되지 않았다. 게다가 30년만에 만난 형제가 다시 어머니를 잃어버린다는 설정은 다소 억지스럽고, 잃어버리는 과정조차 설득력을 잃어버렸다. 때문에 영화는 각각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조연들의 힘에 의해 진행되지만 그조차도 너무 연극스러운 '오버'(?)로 뒤덮여있다. 김원해 김민교 등 '장진사단'의 오로지 웃기기 위한 연극스러운 연기는, 관객들에게 웃음보다는 부담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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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