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다시 우익수로 복귀할 수 있을까.
CBS 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현지 언론은 16일(한국시각) 텍사스가 외야수 알렉스 리오스와 1400만달러(약 149억원)의 내년 시즌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100만달러(약 11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주고 관계를 끝내려 한다고 전했다.
아직 텍사스 측이 공식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이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텍사스는 이미 시즌 중에 리오스를 트레이드하려 한 바 있다.
주전 우익수로 뛰면서 3번 혹은 5번 타자로 나선 리오스는 올해 타율 2할8푼 4홈런 5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홈런이 4개에 그치는 등 엄지손가락과 발목 부상으로 인해 장타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리오스는 데뷔 2년차였던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리오스가 텍사스와 결별할 경우, 올시즌 좌익수로 뛴 추신수가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빅리그 데뷔 후 우익수로 주로 나선 추신수의 주포지션 복귀다. 추신수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처음 중견수로 뛰었고, 올해는 좌익수로 나섰다.
중견수 자리에는 텍사스가 애지중지하는 유망주 레오니스 마틴이 있다. 좌익수를 맡을 수 있는 선수로는 마이클 초이스, 다니엘 로버트슨, 짐 아두치, 제이크 스몰린스키 등 많은 백업 외야 자원이 있다. 텍사스는 넘치는 외야 자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전망이다.
한편, 텍사스는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는 볼티모어의 거포 외야수 넬슨 크루즈에게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는 지난해 텍사스가 장기 계약을 거절하면서 FA 미아가 될 뻔했다 볼티모어와 1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시즌 40홈런 108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크루즈의 친정 복귀가 성사될 지 주목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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