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강정호가 유격수 최초로 40홈런 고지에 올랐다.
강정호는 17일 목동 SK전에서 1회말 2사 1루에서 SK 선발 채병용의 바깥쪽 낮은 115㎞짜리 커브를 그대로 밀어쳐 우중간 펜스를 넘는 120m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0홈런을 추가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역대 한국 프로야구에서 40홈런 이상을 친 선수는 11명에 불과하다. 이승엽이 1999년(54개), 2002년(47개), 2003년(56개) 등 3차례가 있고 심정수가 2002년(46개), 2003년(53개) 등 두차례로 뒤를 잇는다. 두 선수를 포함해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국내 타자는 장종훈 박경완 박병호 등 5명에 불과했다. 강정호가 6번째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물론 유격수 가운데선 처음이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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