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꺼두겠습니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18일.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기념관에서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행사 종료 후 NC 김경문 감독과 양팀 선수들이 퇴장을 했다.
그런데 LG 양상문 감독이 무대 위에서 서성였다. 그러더니 행사 사회 단상에 가 캐스터의 마이크를 빼았는 돌출행동을 했다.
마이크를 붙잡은 양 감독은 "드릴 말씀이 있다"라고 말한 뒤 "정말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다. 그래서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휴대폰을 꺼두려고 한다. 그런데 오해가 생길까봐 이 자리에서 휴대폰을 끄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해 현장을 당황케 했다.
양 감독은 17일 4위 확정이 된 후 지인들로부터 엄청난 양의 축하 전화와 메시지를 받았다. 일일이 답을 하다가는 바로 이어지는 준플레이오프 준비에 영향을 미칠까, 아예 공개적으로 '휴대폰 오프'를 선언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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