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마르코 로이스는 도르트문트를 떠날까.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한 로이스를 향한 구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제는 독일 대표팀 동료들까지 나서고 있다. 도르트문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는 20일(한국시각)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로이스의 이적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로이스가 뮌헨에 온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괴체는 로이스와 마찬가지로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이다. 그러나 지난해 팬들의 비난을 뿌리치고 라이벌 뮌헨으로 이적했다.
로이스를 향한 구애는 뮌헨 뿐만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맨유,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등 유럽 무대를 주름잡는 빅클럽들이 오래 전부터 군침을 흘리고 있다. 로이스가 2017년 6월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되어 있음에도 기꺼이 바이아웃(일정 금액 이상 이적료를 제시할 경우 제의 수락)을 지불하겠다는 입장이다. 뮌헨이 지난해 3700만유로(약 500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하고 괴체를 영입한 바 있다. 로이스의 바이아웃은 이보다 낮은 2500만유로(약 338억원)로 알려졌다.
로이스의 독일 대표팀 선배이기도 한 칼-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은 "독일 대표 선수가 이적을 원하거나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다면 뮌헨이 당연히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며 "로이스를 노리는 해외 클럽이 많다. 결정은 선수가 하는 것"이라고 빠른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과연 로이스도 괴체와 같은 길을 걷게 될까.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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