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MVP로는 아쉬운 모양이었다.
LG 트윈스 4번타자 이병규(배번 7)가 준플레이오프 4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경기 후 이병규는 "오늘까지 졌으면 힘든 경기할 수 있었는데 4차전 분위기가 편안하게 잘 풀려서 좋은 분위기 속에 목동을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병규는 플레이오프 상대 넥센에 대해 "'직일라고(죽일라고)' 하고 있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병규는 최근 타격감이 최고조에 오른데 대해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 남았을 때 팀 성적도 있고, 내 개인 성적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3할을 정말 치고 싶었다. 마지막 경기까지 간당간당했다. 마지막 롯데전에서 홈런 2개 치고 3할을 찍었다. 그리고 SK가 져서 포스트시즌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막상 NC랑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니 떨리는 게 하나 없고, 그 감을 유지하자고 했는데 정규시즌만큼 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병규는 선배 최경철이 차지한 시리즈 MVP에 대해 "내심 나인 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타격감에 대해 "지금 타격 페이스가 너무 좋다. 롯데전에서 홈런을 2개 치고 감이 오기 시작했다. 지금 감을 유지해서 넥센하고 할 때 밀고 나가려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병규는 "정규시즌 때는 4번타자로 팀에 힘이 못 됐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때 4번 치면서 후련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4번타자답게 시원하게 돌리겠다"고 강조했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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