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셀로나 대첩을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전을 기원하면서도 올해 우승은 힘들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호날두는 26일 바르셀로나 전 승리 후 가진 인터뷰에서 맨유와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매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에 대답하는 여유를 보였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유와 하루 빨리 챔피언스리그에서 붙어보고 싶다"면서도 올시즌 맨유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선 일반 여론과 마찬가지로 낮게 점쳤다.
호날두는 "맨유를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지만 첼시와 승점차가 많이 나 올해 타이틀을 획득하기는 아주 어렵다"고 설명했다.
첼시는 26일 현재 7승1무무패(승점 22)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맨유는 단 3승(3무2패)만 거두면서 승점 10을 뒤진 8위에 랭크돼 있다.
맨유와 첼시는 27일 새벽 1시 맨유의 홈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올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호날두는 "올해의 첼시는 다른 팀들보다 좀 더 강하다"면서 "첼시가 출발이 좋고 챔피언이 될 수 있다. 맨유는 상위 랭크에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고 결과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힘든 스케줄이 있고 조금만 방심하면 승점이 뚝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현재 맨유가 크게 뒤져 있고 시즌 출발도 썩 좋지 않지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발생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호날두는 이날 인터뷰에서 "퍼거슨 전 감독도 초반엔 부진했다. 판 할 감독에게 좀 더 시간을 줘야 한다"고 힘을 실어주면서 옛 동료 앙헬 디 마리아의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맨유와 첼시의 경기를 꼭 시청하겠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이날 홈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바르셀로나 전에서 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전체 11경기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골로 자신이 출전한 리그 8경기에서 16득점을 기록, 경기당 2골을 퍼붓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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