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까지 매출 12조원으로 글로벌 톱5에 오르겠다!"
아시안 뷰티를 향한 아모레퍼시픽의 원대한 꿈이 무르익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생산·연구·물류 등 통합 허브 구축을 위해 대지면적 9만2787㎡(2만8100평), 건축면적 4만1001㎡의 규모의 상해 공장을 신축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 공장을 발판으로 현재 약 4조원대의 매출을 2020년 12조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익율 15%, 글로벌 사업 비중 50% 달성을 이루겠다는 방침인 것.
이같은 목표는 상당히 현실성 있어보인다. 수치가 뒷받침을 해준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은 2013년 말 매출(K-IFRS 기준) 5399억 원을 달성한 가운데 중국 사업의 경우 29.1%,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64.1% 성장했다.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호실적으로 그룹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이가운데 중국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주요 상해의 1급 백화점 등 주요 120여 개 도시, 336개 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의 반응은 '핫'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2192억원 매출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5%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한해 전체 매출의 10%의 비중을 차지하는 45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2020년까지는 중국 시장에서 연평균 41% 성장, 전체 매출에서 28%를 차지하는 3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안 뷰티를 향한 원대한 꿈을 완성해가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회장. 서 회장은 이날 "급속하게 성장하는 중국 뷰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2020년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상해에 세계적인 수준의 뷰티사업장을 준공하게 됐다"고 최근 기자간담회서 밝혔다.
중국 상해 가정구 마륙진에 위치한 상해 뷰티사업장은 이같은 원대한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 효율성과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국 생산·연구·물류의 통합 허브로서, 투입된 자금만 약 13000억원으로 2년 여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됐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상해 뷰티사업장의 경우 연간 1만3000톤, 본품 기준 1억개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상해 뷰티사업장에서는 마몽드 제품과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제품 중 중국 현지에 특화된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다.
특히 '절대품질' 달성을 위해 생산관리 시스템과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제품의 품질과 재고관리 수준을 향상시켰다. 또 RO·EDI(역삼투압과 전기탈이온화 방식을 사용한 정제수 생산 공정) 시스템 확보, 열수 시스템을 통한 미생물 오염 방지 체계 등을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상해 뷰티사업장의 물류센터는 이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중국 전 지역 거래처에서 발생한 주문 작업 처리와 배송을 소화해낼 예정이다. 기존에는 7일 이상 소요됐던 배송기간을 대거 단축, 선양과 청두에 있는 지역 물류 센터와 연계해 평균 3~4일이면 중국 전 지역에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중국 사업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미국, 캐나다, 남미 등 글로벌 시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는 전략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최근 열린 상해 뷰티사업장 준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시장은 글로벌 사업의 핵심 축이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둥이며 상하이 뷰티사업장은 아모레퍼시픽이 2020년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출발점"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아시안 뷰티'가 세계 화장품 시장을 움직이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상해=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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