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끝내 하늘나라로 떠난 가운데, 그의 예언대로 '민물장어의 꿈'이라는 곡이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역주행 하고 있다.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전 10시부터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31일 9시에 엄수된다.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해철은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한 곡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1999년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을 선택하며 이유를 밝힌바 있다.
당시 신해철은 "(나의) 팬이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해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팬들은 '민물장어의 꿈'의 가사와 곡을 팬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올리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가사에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으로 고인 애도",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정말 재조명 되네요",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들으며 고인을 회상할 듯", "마왕 신해철 별세 예언처럼 되버린 '민물장어의 꿈' 가사 다시 새겨듣게 되네요",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장례식장에 울려퍼져 슬픔을 함께 나누길"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을 치료를 했으나, 27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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