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앙 펠라이니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침을 뱉었다는 '억울한' 혐의에서 벗어났다.
맨시티는 2일 밤(한국시각)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아구에로의 후반 24분 결승골에 힙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맨체스터 더비 4연승을 달렸다.
격렬했던 경기였던 만큼 논란의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다. '펠라이니의 침' 사건도 그랬다. 펠라이니와 아구에로는 이날 전반 42분 볼 경합중 충돌했다. 펠라이니가 아구에로에게 뒤에서 태클을 시도했고, 아구에로는 쓰러졌다. 아구에로가 그라운드에 쓰러지자 맨시티측은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쓰러진 아구에로에게 다가간 펠라이니가 파울이 아니라고 강변하며 아구에로를 향해 소리쳤다. 소리치는 과정에서 침이 아구에로에게 떨어지는 장면이 TV 리플레이 화면에 그대로 잡혔다.
영국축구협회(FA) 징계위원회는 이번에도 펠라이니의 행동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시했다. 이 장면이 논란이 되자 3일 FA 대변인은 "고의성이 없었다. 펠라이니에 대한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펠라이니는 지난 4월 26일 맨시티전에서도 경고를 받은 후 사발레타가 누워있는 방향으로 침을 뱉어 논란이 됐지만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맨시티에게 패하며 10위로 추락한 와중에 '침 논란'까지 휩싸인 펠라이니는 트위터를 통해 '언론은 있지도 않은 스토리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감사합니다. 저널리스트 여러분'이라고 써올리며 불만을 드러냈다. 루이 판할 맨유 감독 역시 기자회견에서 펠라이니를 적극 옹호했다. "TV로 보면 펠라이니가 뭔가 열심히 소리치고 있다. 가끔 소리치다 보면 침이 입밖으로 튀어나올 때가 있지 않나. 나는 그가 침을 뱉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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