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엔저와 한전 부지 매입에 따른 현대차와 기아차의 기업가치 하락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2012년 4분기∼지난해 2분기의 1차 엔저 시기 때 엔저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두 회사 실적의 주 변동 요인은 엔화 환율보다는 원·달러 환율이었는 분석. 양사는 1차 엔저 당시 두 회사는 시장 기대치 이상의 분기 실적을 올려 주가가 올랐다고 했다.
아울러 엔저의 영향을 직접 받는 미국 시장의 경우에도 실적하락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양사의 판매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차급(세그먼트)의 일본차 경쟁 모델들이 대부분 현지 생산되고 있기에 엔저에 따른 가격경쟁력 강화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에는 원화 약세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가 바닥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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