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가 국내 최초로 '차량용 전방 충돌 방지 레이더센서'를 독자 개발했다.
6년의 노력 끝에 거둔 결실이다. 만도는 해외 부품사에서 공급받던 77GHz 전방 감지용 장거리 레이더 센서를 지난2008년부터 독자 개발에 착수했다.
그동안 연구개발 끝에 차량용 충돌 방지 레이더의 하드웨어 및 물체 감지 신호처리 원천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에 성공한 것.
만도는 이 센서를 올해 말 완성차의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적응형 순항 제어) 시스템에 장착할 예정이다.
만도가 개발한 차량용 전방 충돌 방지 레이더센서는 야간 및 악천후, 운전자의 부주의 등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 발생 시 레이더의 77GHz 대역 전자파 송수신 회로 제어와 물체 감지 신호처리 기술을 이용해 도로 위의 차량 또는 보행자와의 충돌 시점을 사전에 예측한다.
운전자에게 경보해주거나 긴급 자동 제동 명령을 수행해 사고를 원천 예방하는 최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이다.
만도는 SCC 기능 외에 유럽 및 북미 NCAP(신차평가제도·new car assessment program)의 권고로 향후 완성차에 의무 장착 예정인 긴급자동제동장치(AEB) 기능이 포함된 저가형 충돌 방지 레이더 센서의 상용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에 성공한 '차량용 전방 충돌 방지 레이더 센서'를 기반으로 2018년 이후 전방 물체 감지 외에 전측방 및 후측방 물체 감지 가능한 전방위 충돌 방지용과 보급형 초소형 레이더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만도는 기존 주력 사업군인 제동·현가 제품군에서도 차별화 기술에 바탕을 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와 북미 시장은 물론 유럽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만도는 지난 8월 볼보 등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들로부터 캘리퍼, 모터 구동형 주차 브레이크(MoC) 및 현가 제품 수주에 성공했다.
만도 관계자는 "만도의 모터 구동형 주차브레이크의 수주는 전기전자 기반 브레이크 제품에 대해 기술장벽이 높고 기술검증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유럽 시장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그동안 공격적인 R&D 투자가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평가로 나타나자 향후 R&D 투자를 매출액 대비 5% 이상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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