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후지카와 규지에 대한 한신 타이거즈의 영입전이 뜨거워지면서 오승환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의 사카이 신야 오너가 후지카와 영입을 열망했다고 보도했다. "후지카와는 타이거즈의 보물이다. 어떻게라도 데려오고 싶다"라며 후지카와가 일본으로 복귀하면 다른 구단에 뺏기지 않도록 구단에 엄명했다고 한다. 현재 소프트뱅크가 후지카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후지카와가 한신으로 복귀하면 현재 마무리 오승환과 포지션이 겹치는 문제가 생긴다. 후지카와는 미국으로 가기전까지 일본을 호령했던 최고의 마무리였다. 오승환이 올시즌 39세이브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후지카와가 온다면 오승환이 마무리를 한다는 보장은 없다. 둘 중 한명은 마무리, 한명은 셋업맨을 맡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카이 오너는 후지카와의 선발 전환도 생각하고 있었다. 팔꿈치 수술 등의 여파로 등판 간격 등을 생각하면 선발 전환도 가능하다는 것.
한신에서 마지막으로 뛰었던 2012년의 연봉 4억엔에 걸맞은 고액 연봉과 다년계약도 준비하고 있다.
후지카와는 아직까지는 메이저리그를 최우선으로 보고 새로운 둥지를 찾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후지카와가 컵스에서 보여준 활약이 지지부진해 친정팀의 러브콜에 OK할 수도 있다.
오승환의 현재 등번호 22번은 후지카와가 한신시절 달던 번호다. 후지카와가 복귀하면 등번호부터 포지션까지 경쟁이 불가피해진다. 한-일 최고 마무리가 한팀에서 뛰는 일이 발생할까. 가능성은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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