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가지 않았으면 경기를 준비해야 할 시기지만 오승환은 평상복 차림으로 목동구장에 왔다.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이 옛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7일 넥센-삼성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목동구장을 찾았다. 경기전 삼성 선수들의 훈련 시간에 목동구장에 온 오승환은 먼저 덕아웃을 찾아 류중일 감독에게 인사를 했다. 류 감독은 오승환을 만나기 전에 "내년까지만 하고 오라고 해야겠다"며 웃었고 오승환이 오자 악수한 손을 놓지 않고 원정팀 감독실로 함께 들어가 잠시 얘기를 나눴다. 류 감독은 잠시후 덕아웃으로 돌아와 "그동안 우승했던 기를 받았다"라고 했다.
오승환은 이후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등 친하게 지냈던 선후배들과 즐겁게 얘기를 나누며 취재진의 사진 촬영에도 즐겁게 응했다. 오승환은 "빨리 와서 한국시리즈를 보고 싶었다"며 "괜히 민폐를 끼칠까 걱정이다. 평소에 동료들과 연락은 자주 한다. 좋은 경기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올시즌 일본 무대 첫해임에도 2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세이브왕에 오른 오승환은 한신을 재팬시리즈까지 끌어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3일 귀국한 오승환은 현재 휴식을 취하며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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