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마르코 로이스(25)를 지키기 위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노력이 눈물겹다.
독일 언론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7일 "도르트문트가 로이스에게 연봉 900만 유로(약 121억원)와 사이닝보너스, 바이아웃 삭제조항이 포함된 재계약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로이스 이전 도르트문트의 최고 연봉자였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가 옵션 포함 600만 유로(약 81억원) 정도를 받았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도르트문트가 제시할 수 있는 최고액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최고연봉자는 다름아닌 로이스 자신으로, 옵션 포함 500만 유로(약 67억원) 미만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도르트문트가 이미 여러 차례 거절당했던 '바이아웃 삭제조항'을 또다시 내밀었다는 점에서, 로이스를 놓치기 싫은 간절함이 드러난다.
하지만 로이스 측은 탐탁찮아하는 분위기다. 현지에서는 로이스가 내년 여름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경우 적어도 1300만 유로(약 175억원)의 연봉이 주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현재 분데스리가 연봉 1위 프랭크 리베리(31)와 마리오 괴체(22)가 받는 1200만 유로(약 162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이자 역대 최고액이다. 독일이 아닌 해외 빅클럽간의 경쟁이 붙는다면 그 금액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도 있다.
현지 팬들도 '소속팀 의리를 감안하더라도 1000만 유로(약 135억원) 이상 제시했어야한다'라는 의견이 대세다. 도르트문트의 리그 2연패를 이끌었던 주축 멤버 중 벌써 마리오 괴체(22)와 레반도프스키를 잃은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공격의 한 축 로이스마저 잃을 수는 없다는 절박함이 팬들의 마음을 채우고 있다.
로이스는 오는 2015년 7월부터 2500만-3500만 유로(약 338억-470억원) 사이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것으로 알려져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첼시 등 유수의 빅클럽들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로이스의 행선지는 어느 리그, 어떤 팀이 될까. 사실상 로이스의 선택만 남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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