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톱타자 서건창이 한국시리즈 들어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서건창은 7일 목동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번 한국시리즈서 타율 8푼3리(1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중이다. 지난 4일 대구에서 열린 1차전서 3루타를 치고 홈을 밟은 것이 유일한 안타와 득점이었다.
정규시즌 사상 첫 200안타를 돌파한 서건창이 포스트시즌 들어 갑작스럽게 타격감 하락을 겪는 이유는 뭘까. 염경엽 감독은 부담감을 들었다. 염 감독은 8일 목동서 열린 4차전을 앞두고 "건창이는 이제 스타 반열에 올라가는 선수지, 커리어가 쌓인 선수는 아니다. 경기를 풀어가는 노하우가 깊은 것은 아니다"며 "잘 해야겠다는 심리적인 부담이 큰 것 같다"고 진단했다.
염 감독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타격폼이 흐트러지고 있다는 분석도 했다. 염 감독은 "지금 치는 것을 보면 상체가 먼저 앞으로 쏠리면서 배트가 나온다. 하체를 고정시킨 가운데 인아웃 스윙이 돼야 하는데 몸이 앞으로 나가니까 땅볼 타구가 많다. 주로 2루수 땅볼과 1루수 땅볼이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체력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정규시즌 막판 힘을 많이 쏟아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부담감이 더 큰 것 같다"면서 "건창이한테 내가 해줄 수 있는 얘기가 뭐 있겠는가. 편하게 하라는 말 이외에는 할 말이 없다. 본인이 헤쳐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날도 서건창은 톱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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