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는 단 3게임. 넥센 염경엽 감독은 "어차피 총력전이다"라고 했다.
10일 잠실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염 감독은 경기 전 덕아웃에서 "지금까지는 페넌트레이스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투수운용을 했다"고 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따지면 여전히 불펜이 삼성에 비해 부족한 게 사실. 필승계투조는 조상우 한현희 손승락 뿐이다. 갑작스럽게 히든 카드를 쓸 수도 없다.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의 중압감 때문이다.
5차전이 가장 애매하다. 염 감독은 "6, 7차전은 어차피 모든 투수를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3승2패로 리드하는 팀이 승기를 잡을 경우 총력전. 2승3패로 지고 있는 팀 역시 여유는 없다.
문제는 5차전이다. 선발 소사가 부진할 때 애매한 상황이 벌어진다. 경기 초반 애매하게 뒤지고 있거나, 리드하고 있을 때 필승계투조 조기 투입 타이밍이 모호해진다.
자칫 다음 경기에 지장을 줄 수도 있고,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두 배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그 부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염 감독은 "지금 생각은 일단 조상우를 내세워 이닝을 마무리한 뒤 김대우에게 비교적 긴 이닝을 맡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실전에서 그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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