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향방이 걸린 경기에서 또다시 역전패를 당했다.
넥센이 10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마무리 손승락이 9회말 2사 1,3루서 최형우에게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끝내기 2루타를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후 염경엽 감독은 "아쉽지만 선수들 전체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나머지 2경기서 최선을 다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염 감독은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 당시 상황에 대해 "1루수가 라인에 붙어 수비를 했는데 (최형우의)타구가 워낙 강해서 빠져 나갔다"고 했다.
하지만 넥센은 선발 투수 소사의 호투를 앞세워 9회초까지 1-0의 리드를 지켰다. 염 감독은 "선발 소사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져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며 "투수들은 자기 역할을 다 잘 해줬다. 추가 득점이 안난게 아쉽지만, 워낙 밴덴헐크의 공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11일 열리는 6차전에 대해 "우리로서는 오늘 충격을 받을 수 있지만, 이제 잘 준비를 해면 된다. 아직 기회가 남아 있다"고 필승 각오를 나타낸 뒤 "두 번의 역전패(3,5차전) 모두 경험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이겨냈다면 우리가 한 단계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면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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