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올시즌 첼시의 독주를 예상했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각)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스완지시티 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4승5무2패(승점 17점)을 기록, 리그 6위로 내려앉았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안더레흐트 전에 이어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다. 이길 경기를 졌다. 엄청난 타격"이라고 침울하게 말했다.
이어 벵거 감독은 "아무도 첼시를 잡을 수 없을 것이다. 첼시는 시즌초부터 좋은 시작을 보였고, 한번도 지지 않았다. 어느 팀도 첼시의 우승에 도전하기조차 쉽지 않을 것"이라며 "첼시는 올시즌 승점 100점을 찍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예측했다.
흔히 "따라잡을 수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다른 감독들과는 차별화된 발언이다. 상대가 앙숙으로 유명한 주제 무리뉴 감독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벵거가 일찌감치 우승 도전을 포기한 것 같다"라고 평하고 있다. 첼시는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줄줄이 무너지는 가운데 무패가도를 질주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첼시는 지난 8일 리버풀을 2-1로 격파하며 9승2무(승점 29점)를 기록했다. 아스널과의 승점 차이는 12점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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