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에 모든 전력을 쏟아 붓는다. 포스트시즌에선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한 타자, 한 이닝이 끝날 때마다 아쉬움의 탄식과 기쁨의 환호성이 터진다. 진 쪽은 사소한 것도 불만이고, 이긴 쪽은 모든 게 다 아름다워 보인다. 담당기자가 잠시 이성을 내려놓고 철저히 팬의 눈으로 편파적인 관전평을 썼다. 팬과 공감하는 편파 해설, 용감한 관전평이다. <편집자주>
<삼성 편에서> 강정호, 마음은 이미 '메이저' 콩밭에?
8회 무사 만루 찬스를 놓쳤어도, 왠지 0대1 패배로 끝날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보통의 팀이면 그런 천금같은 찬스를 놓쳤다면 무너졌을 것이다. 하지만 삼성은 달랐다. 어떻게 통합 3연패를 이뤘고, 통합 4연패를 노릴 수 있는 지 보여줬다.
시리즈 전적 2승2패. 5차전은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다. 5차전 승리로 시리즈 분위기는 사실상 삼성쪽으로 넘어갔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상대가 다 가져갔다고 생각한 경기를 다시 빼앗아 왔다. 넥센은 상상 이상, 엄청난 충격을 받았음에 틀림없다. 6차전 초반부터 축 처진 경기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8회말 종료 후 시점을 보자. 넥센 선수들과 덕아웃은 무사 만루 위기를 막고 마치 경기가 끝난 것 처럼 기뻐했다. 겨우 1점차 리드에 그렇게 긴장의 끈을 풀었다가는 큰 경기 흐름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 지 한국시리즈 초보 팀은 알지 못했다.
삼성 타자들은 8회 득점에 실패했지만 기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이게 경험의 힘이다. 오히려 9회 손승락의 표정에서 숨길 수 없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미 역전 분위기가 감지됐다.
강정호 얘기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1사 상황서 평범한 유격수 땅볼만 처리했다면 사실상 경기는 넥센 승리로 끝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하지 못했다. 5회 무사 1루에서도 병살로 처리할 수 있는 타구를 놓쳐 타자 주자를 살려주는 등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마침, 이날 오전 강정호의 미국 에이전트가 '강정호는 1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자랑을 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다. 강정호의 마음이 너무 들떠 일찌감치 마음이 저 먼 곳으로 가있었던 것은 아닐까.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강예원, 사망한 父 채무만 11억.."밀린 월급 꼭 갚겠다" 직원들 앞 눈물 ('미우새') -
딘딘, 슬리피에 '800만원 결혼선물' 땅을 치고 후회.."어려서 화폐가치 몰랐다" -
53세 주진모, '경사 심한' 오르막길 집 생활 고충.."민혜연♥ 지팡이 삼아 올라가" -
이윤석, 건강 열망에 '부분 가발'도 벗었다 "오래 살고 싶어" ('놀뭐') -
"몰래 성형 좀 그만해" 강예원, 母도 놀란 '7번 성형 변천사' ('미우새') -
홍이설, 허남준과 열애설에 결국 입 열었다…"대학 동기일 뿐, 좋은 동료" -
'오상진♥' 김소영, 딸 키울 땐 몰랐다...2개월 아들 행동에 "원래 이래요?" -
"이 미모 실화냐, 월드컵 무대라 더 빛나"…에스파 카리나·윈터, 월드컵 성지에 강림[사포판 현장]
- 1.스페인, "이강인 방출, 얼마나 멍청한 결정이었나" 분노...韓 에이스 월드컵에서 날뛰자, 또 맹비난 쏟아지는 라리가 구단
- 2.김민재 때문에 생애 첫 월드컵 폭망 위기, BBC 혹평 쏟아낸 분데스리가 골잡이, "패스도 제대로 못 받아" 혹평
- 3.'69분 교체에 상처' 손흥민 가슴아픈 한마디 "체코전에서 전 한 거 없어요"…레전드 선배와 동료들은 "숨은 주역" 엄지[과달라하라 현장]
- 4.'무득점' 손흥민 향한 충격 비판! "득점 감각 토트넘 시절 같지 않아"…멕시코 상대 '호쾌한 감아차기' 재현할까
- 5.‘홍명보호 초대박’ 박지성 맨유 후계자는 김민재였나...스카우트 파견, 김민재 집중 관전 ‘체코전 완벽 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