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오재영의 부진으로 초반 리드를 빼앗겼다.
오재영은 11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해 3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⅓이닝 동안 2안타와 2볼넷을 허용하고 4실점했다. 오재영은 0-2로 뒤진 3회초 1사 1,3루서 문성현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문성현이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허용해 오재영의 실점은 4개가 됐다.
지난 7일 열린 3차전 이후 나흘만의 등판. 오재영은 1회 삼자범퇴를 기록했지만, 23개의 공을 던지는 등 제구력 난조와 삼성 타자들의 끈질긴 승부에 고전했다. 선두 나바로를 풀카운트에서 몸쪽 141㎞짜리 직구 스트라이크로 삼진을 잡은 오재영은 박한이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채태인은 140㎞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2회에는 선두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석민의 번트때 선행주자를 잡은 뒤 이스엽과 김헌곤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3회 들어 오재영은 제구력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선두 이지영에게 120㎞짜리 높은 커브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은 오재영은 김상수의 번트를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범하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어 나바로의 희생번트와 박한이의 볼넷이 이어지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오재영은 채태인에게 초구 134㎞ 몸쪽 슬라이더를 낮게 던졌지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2실점했다.
이어 등판한 문성현은 최형우에게 140㎞짜리 직구를 몸쪽으로 던지다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고 추가 2실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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