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력과 기술 면에서 완패했다."
'8연패 탈출'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틀 전 삼성을 격파하며 8연패를 벗어난 남자 프로농구 kt가 전자랜드의 '9연패 탈출' 희생양이 됐다. kt는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리바운드(22-36)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69대91로 크게 졌다.
kt는 송영진(13득점)과 전태풍(13득점) 이재도(10득점) 김현수(10득점) 등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으나 찰스 로드(11득점)와 에반 브락(7득점) 등이 부진하면서 전자랜드의 골밑 공략을 막아내지 못했다. 1쿼터에 한때 6-26으로 20점차까지 뒤졌다. 승부는 여기서 이미 갈렸다. 단 한 번도 역전은 커녕, 동점도 만들지 못했다.
이날 패배한 kt 전창진 감독은 "정신력과 기술의 완패다. 외국인 선수들도 형편없었고, 국내 선수도 제대로 준비가 안됐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약속된 공격 패턴을 전혀 해내지 못했다. 8번 진 것은 생각안하고 1번 이긴 것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선수들의 정신력 부재를 질타했다.
인천삼산체=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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