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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6년 시작돼 올해로 벌써 19회째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최고상인 대상은 대통령상, 최우수상은 국무총리상, 우수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대표 게임이라는 영광스런 칭호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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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상식 최고의 관심사는 게임대상 역사상 최초로 모바일게임에서 대상이 나올지의 여부다. 최근 수년간 모바일게임은 최종 심사작에 가장 많은 작품을 올려놓고 있다. 양적인 측면에선 이미 대세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역대로 게임대상은 흥행성 보다는 작품성, 그리고 게임산업에 미치는 효과에 더 큰 점수가 매겨지기 때문에 한국을 대표하는 장르인 온라인게임이 대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왔다. 지난 2005년 '열혈강호 온라인'을 시작으로 지난해 '아키에이지'까지 9년 연속 수상하는 등 역대 18번의 시상식에서 13차례나 대상은 온라인게임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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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 엔도어즈의 '영웅의 군단' 등 3개의 모바일게임이 유력 수상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어느 게임이 대상을 받아도 어색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올만큼 각자 도드라진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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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는 국내에서 빅히트를 쳤다.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개월여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국내 단일시장 매출 900억원을 돌파했다. 모바일게임에선 구현하기 힘든 것으로 평가받은 액션 RPG를 대중화시킨 동시에 이 장르에선 국내 최대 기록을 세웠다. 모바일게임은 캐주얼한 장르만 통한다는 인식을 깨면서 미드코어 유저까지 모바일로 끌어들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게다가 개발사인 액션스퀘어와 퍼블리셔인 네시삼십삼분은 단순한 개발-유통사의 관계를 떠나 마치 한 회사처럼 유기적인 관계로 협력을 하며 빅 히트작을 양산, 콜라보레이션의 성공적인 전형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3개의 게임이 강력한 후보작이지만, 나머지 게임들의 성과도 무시할 수 없다.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NHN스튜디오의 '우파루사가', 스마트스터디의 '젤리킹' 등은 뛰어난 게임성을 바탕으로 흥행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수상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온라인게임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낸 게임은 위메이드의 '이카루스'이다. 10년 가까운 개발 기간동안 여러번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결국 올해 4월 출시, PC방 점유율에서 최대 5위까지 치고 오르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지상뿐 아니라 공중에서 날아다니는 펠로우 길들이기, 그리고 공중전투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온라인게임의 침체기에도 불구, 초기 4대의 서버에서 13대의 서버까지 증설하며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에 높은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2차 심사작
순번=장르=작품명=개발사
1=보드=패치스토리=노다앤로튼
2=모바일=마구마구라이브=넷마블앤파크
3="=불멸의 전사=레드사하라
4="=서머너즈워=컴투스
5="=세븐나이츠=넷마블넥서스
6="=신무=위메이드
7="=영웅의 군단=엔도어즈
8="=우파루사가=NHN스튜디오629
9="=젤리킹=스마트스터디
10="=블레이드=액션스퀘어
11=온라인=데빌리언=지노게임즈
12="=온그린=골프존엔테테인먼트
13="=이카루스=위메이드
14="=코어마스터즈=소프트빅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