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신임 롯데 자이언츠 사장은 내홍으로 만신창이가 된 구단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그는 전임 프런트 시절 발생한 구단 내부 마찰로 불거진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지난 7일 사장 선임 이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선수단을 만났고, 최동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한국 야구계를 대표하는 어른들과도 인사를 했다. 취임식을 겸한 기자회견에선 팬들을 향해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허리를 90도 가까이 두번이나 숙였다.
그리고 18일 국회까지 찾아갔다. 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 원내대표)을 만나기 위해서다.
심상정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이번 롯데 사태 때 불거진 CCTV 감시로 선수들이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였다고 주장하면서 국가인권위원회와 수사기관의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이창원 사장이 심상정 의원을 찾아가보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직접 냈다. 이창원 사장과 이윤원 단장이 함께 심상정 의원과 면담을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창원 사장은 심상정 의원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통해 이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 CCTV를 통해 선수들의 입출입현황을 체크한 것은 분명히 잘못한 것이라고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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