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계의 화두인 '메시-호날두' 논쟁에 대해 독일의 축구영웅 프란츠 베켄바워(69)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베켄바워는 1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스포츠 브랜드 행사에서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 중 누가 더 위대한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명예회장이기도 한 베켄바워는 "너무나 훌륭한 기량을 지닌 두 선수 중 누가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메시와 호날두는 동급"이라고 먼저 선을 그은 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한다. 메시는 발롱도르를 4번, 그것도 2009년부터 연속으로 받았다는 것"이라는 말로 미묘하게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하지만 나는 펠레(74)와 함께 한 세대다. 따라서 내게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는 펠레"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7년 카카(32) 이래 지난 6년간 발롱도르는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해왔다. 메시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연속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08년 첫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지난해 2번째 발롱도르를 차지했고, 오는 1월 열리는 201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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