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가 선조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26일 오후 2시 30분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 856 동현창호 안성 일죽세트장에서 KBS2 새 수목극 '왕의 얼굴'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이성재는 "극에 있어서의 성격, 감정선이 아들에 대한 질투만 있는 게 아니다. 국사를 다루는 영민함, 신하를 다루는 모습, 군중과의 관계 등 여러가지가 복합돼 있다. 지금은 아직 아들을 질투하는 모습이 나오진 않았지만 회가 거듭될 수록 은연중에 나 혼자만 갖는 질투심이 나온다. 그런 건 조금씩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캐릭터의 메인이라 보기는 힘든 것 같다. 선조의 심리적 상태 중 일부분일 뿐이다. 한가지 어려운 건 그럼에도 광해를 사랑하는 마음은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걸 디테일하게 표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들 광해군(이성재)에 대한 질투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아들을 질투할 수 있지 않나. 지금은 덜 하겠지만 그 시대(조선시대)에는 왕권이란 특수한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충분히 공감했다. 아들의 여자까지는 사실 모르겠다. 그러나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국정에 관한 일을 내가 하면서 아들이 백성들로부터 칭송받았을 때 아비로서의 마음이 충분히 공감간다"고 말했다.
지난해 촬영한 MBC '구가의 서'에 대해서는 "'구가의 서'에서는 한가지 모습만 부각됐다. 하지만 선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때만큼 그렇진 않다. 선조를 표현하는데 고민이 있긴 하지만 그때보다는 마음이 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부자 관계를 그리고 있는 SBS '비밀의 문'에 대해서는 "'비밀의 문'을 잘 보진 못했다. 몇회 정도 봤는데 점점 부자간의 갈등을 그리더라. 기본적으로 소재, 얘기가 다르다. 그쪽은 많이 정적인데 반해 우리 부자관계는 좀더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지금 시대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정도로 공감될 수 있다. 시청자에게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부자지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16년 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로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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