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단은 아직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성하지 못했다. 프로야구판에선 롯데 코치직을 제안받은 지도자들이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는 소문이 돌았다. 일부 타 구단 코치는 롯데 말고도 다른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고 망설이다가 결국 원래 팀에 잔류를 선택한 경우도 있다. 또 다른 코치는 특정인이 껄끄러워 롯데의 제안을 뿌리친 경우도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이종운 감독에게 코칭스태프 구성이 늦어지는 이유를 물어봤다. 그는 1군 코치들은 전부 정해졌다고 했다. 2군과 재활군에서 빈자리가 남았는데 그곳에 모실 코치들을 자신이 알아봤고 아직 다 채우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외부에 실력이 뛰어난 코치들은 많다. 나는 실력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열정을 갖고 롯데에서 함께 뛰어줄 지도자들과 함께 하고 싶다. 그런 분들을 찾고 있고,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12월은 비활동기간이다. 소집훈련을 할 수도 없다. 따라서 내년 초 해외캠프를 떠나기 전까지만 완료하면 된다. 마무리 훈련도 끝났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도 없다.
이종운 감독은 프로 초보 사령탑이다. 또 프로 지도자 경력이 많지 않다는 핸디캡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 감독이 꾸릴 수 있는 지도자 풀은 좁을 수밖에 없다. 롯데는 최근 구단 내홍으로 사장 단장 운영부장이 전부 팀을 떠났다. 새로운 구단 수뇌부는 코칭스태프 구성의 전권을 이 감독에게 준 상황이다. 일체 간섭하지 않겠다는 게 확고한 방침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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