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경남과 광주가 한 장의 클래식행 티켓을 놓고 최후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남이 클래식을 11위로 마쳤다. 경남은 2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클래식 38라운드에서 1대3으로 패해 11위를 확정했다. 광주는 연승 행진으로 승격 문턱까지 접근했다. 광주는 같은시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경찰축구단과의 플레이오프에서 3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남에 기적은 없었다. 반면 광주는 '4위의 기적'을 연출했다. 클래식 11위로 38라운드를 맞이한 경남은 '10위 탈환'의 기적을 노렸다. 10위와 11위는 천지차이다. 10위는 클래식 잔류에 성공한다. 11위는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경남의 잔류 시나리오는 오직 하나였다. 상주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승점 1점차로 10위에 올랐는 성남이 부산전에서 비기거나 패해야 했다.
기적은 없었다. 경남은 전반에 상주의 공세에 시달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전반 25분 이정협에게 헤딩 선제골까지 내준 경남은 스토야노비치의 페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채 전반을 마쳤다. 경남은 후반에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경남은 후반 28분 이정협에게 헤딩골을 내준데 이어 2분 뒤 서상민에게 쐐기골을 허용해 1대3으로 패했다. 경남의 잔류 시나리오는 무참히 깨졌다.
챌린지 정규리그를 4위로 마친 광주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강원에 승리를 거둔데 이어 안산까지 제압하며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불리한 플레이오프 방식까지 이겨낸 승리였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연장전 없는 단판 승부로 펼펴진다. 무승부가 나올 경우 정규리그 상위팀이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상위팀에 어드밴티지를 주겠다는 규정이다. 그러나 광주는 불리함을 딛고 2번 모두 승리를 챙기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경남과 광주의 승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2월 3일과 6일에 열린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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