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프로미 김영만 감독이 30일 SK 나이츠에 87대61의 대승을 거둔 뒤 처음 한말은 "불안했다"였다.
3쿼터까지 37점차까지 앞선 경기가 불안하면 어떤 경기는 편할까. 김 감독의 머릿속에는 이전 SK전이 남아있었다. 동부는 지난 23일 SK전서 전반에만 15점차로 앞섰다가 결국 연장 승부끝에 1점차로 역전패했었다. 김 감독은 "SK가 속공 등이 좋아 순식간에 분위기를 전환하는 팀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그 뒤로는 칭찬 일색이었다. "초반 맨투맨 수비가 잘됐고,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왔다"는 김 감독은 "존디펜스도 잘됐고, 상대의 외곽슛 컨디션이 안좋다보니까 우리쪽으로 흐름이 왔다. 벤치멤버들도 잘해줬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정신없이 8경기 정도 한 것 같다. 지금까지 잘해줬다. 2라운드부터 고비였는데 잘 넘겨서 다행이다"라면서 "문제될 것은 별로 없다. 조금씩만 더 노력하면 괜찮을 것 같다"며 올시즌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원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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