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좁다. 세계로 세계로.'
최고의 실력을 뽐내는 한국 골프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남녀 프로 골퍼들들이 미국과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화려한 성적으로 이름을 알린 장하나(22)와 김세영(21)은 올해 나란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선언했다. 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막을 올린 퀄리파잉토너먼트(QT) 최종전에 출전 중이다.
LPGA 투어 QT는 5라운드 90홀로 진행된다. 먼저 4라운드까지 성적으로 70명의 선수를 추린다. 그 다음 5라운드 최종 결과에 따라 상위 약 20명(2013년 기준)에게 출전권을 준다. 장하나, 김세영 외에도 박주영(24)과 이정은(26) 등이 최종전에 나섰다.
일본에서도 코리안 남매들의 도전이 계속된다. 특히 남자골프에는 한국선수들이 대거 몰려있다. 4일부터 일본 미에현 코코파 리조트 하쿠산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QT에는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의 특별승인을 얻어 최종전까지 직행한 양용은(42)을 비롯해 홍순상(33), 김대현(26), 김태훈(29) 등이 출전한다. 6라운드 108홀로 진행되며, 4라운드 예선을 치러 상위 90명에게 결승(5∼6라운드)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주고, 6라운드 성적에 따라 상위 35명이 2015년 시드를 받는다.
5일부터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QT가 진행된다. 2011∼2012년 KLPGA 투어 상금왕을 지낸 김하늘(26)과 배희경(23), 정재은(24) 등이 최종전에 진출해 있다.
1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 골프장에서 벌어지는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투어 QT는 더 복잡하고 험난하다. JGTO 투어와 같은 6라운드 108홀로 치러지지만, 예선이 따로 없다. 모든 선수가 6라운드를 치른 뒤 순위에 따라 시드를 받는다. 순위가 높을수록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2013∼2014시즌 PGA 투어에서 뛰었던 이동환(28)과 김시우(19)는 웹닷컴투어의 조건부 시드를 갖고 있지만, 상위 시드 확보를 위해 지옥의 레이스를 선택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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