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케이블& 종편 드라마는 지상파에 뒤지지 않는 족적을 남겼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스승과 제자의 치명적 멜로 JTBC '밀회', 평범한 '을'들의 이야기 tvN '미생', 나쁜 놈을 잡기 위해 더 나쁜 놈을 투입하는 OCN'나쁜 녀석들', 응급실에서 이혼 남녀가 만나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 tvN '응급남녀', 영화같은 박진감 넘치는 스릴러 OCN '갑동이' 등이 높은 시청률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스포츠조선 방송 연예팀에서는 케이블&종편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해 자사 기자들과 타사 기자, 이밖에 방송 연예 전문가들을 포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각기 드라마 부문과 예능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 설문조사에서 각각 프로그램, 최우수 남녀, 남녀 신예 스타를 선정했다.
남자 신예스타 : 임시완
남자 신예스타 후보로는 tvN '미생' 임시완(제국의아이들) 강하늘, tvN '응급남녀' 최진혁, JTBC '갑동이' 이준, tvN '삼총사' 정해인이 노미네이트됐다. 결과는 임시완의 압도적 승리. 20명 중 17명, 무려 85%가 그의 손을 들어줬다. 그도 그럴것이 임시완은 2014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주연을 맡은 영화 '변호인'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더니 '미생'으로 대박을 터트렸다. '미생'에서 임시완이 맡은 역은 프로기사 입단에 실패한 뒤 스펙도 빽도 없이 낙하산으로 입사한 장그래. 낙하산이라는 이유로 상사에게 미운털 박히고, 스펙이 없어 동료들에게 무시당하지만 점차 '바둑 꿈나무' 시절 갈고 닦은 승부사 기질과 순발력, 상황 판단력, 성실성을 앞세워 직장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캐릭터다. 임시완은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장그래에 완벽 빙의, 시청자 눈물 쏙 빼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2위로는 이준이 꼽혔다. 15%(3명)의 지지를 받았다. '갑동이'에서 20대 초반의 바리스타 류태오 역을 맡은 그는 마지막까지 스릴있는 연기로 극찬받았다.
여자 신예스타 : 한그루
여자 신예스타 후보로 거론된 5명은 JTBC '밀회' 경수진, tvN '연애 말고 결혼' 한그루, OCN '신의 퀴즈4' 김재경(레인보우), tvN '식샤를 합시다' 윤소희, MBC 에브리원 '하숙 24번지' 도희(타이니지)다. 이중 최다 득표자는 한그루. 7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한그루는 '연애 말고 결혼'에서 주장미 역을 맡아 통통 튀는 코믹 연기로 인기를 끌었다. 정신없이 망가지다가도 청순하고 귀여운 모습까지 선보이며 연기 외에 패션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매번 방송이 끝난 뒤에는 한그루가 착용한 의상이나 아이템, 메이크업 용품을 묻는 문의글이 이어지며 '뉴 아이콘'임을 입증했다. 2위는 '밀회'에서 유아인 여자친구 박다미 역을 맡아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 경수진(20%)이 차지했다. 이어 김재경(5%)이 뒤를 이었다.
김겨울 백지은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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