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억울한 경고가 취소됐다.
바르셀로나는 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의 이른바 '물병 경고'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1일(한국시간)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발렌시아 전에서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결승골 세리머니를 함께 하는 과정에서 상대팀 팬들이 던진 물병을 맞았다.
메시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물병에 맞은 머리를 감싸쥐며 고통스러워했다. 물병은 뚜껑이 닫힌 채 상당량의 물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주심은 '메시가 팀이 앞선 상황에서 시간을 끈다'라고 판단, 경고를 줬다. 메시는 물병을 보여주며 항변했지만, 주심의 경고는 번복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즉각 스페인축구협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바르셀로나의 1차 항의에 "주심의 판단과 보고서에 따르면 경고는 옳다"라고 답하며 경고 취소를 거부했다.
하지만 스페인축구협회는 바르셀로나의 2차 항의에 "메시의 행동은 관중의 공격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상황이었다"라며 메시의 경고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발렌시아 구단은 이날 경기 직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 물병을 투척한 관중을 찾아내서 영구 퇴출시킬 것"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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