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로 활동 중인 길용우 마주가 자신이 소유한 경주마 '강호대세'의 이름으로 '사랑의 열매'에 1000만원을 기부해 '동물명의 기부' 제 4호로 등록됐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올해로 6년째를 맡고 있는 서울마주협회(회장 지대섭)의 '동물명의 기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말을 맞아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되며 경주마들의 기부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길용우 마주는 지난 6일 오후 2시, '강호대세'가 소속된 렛츠런파크 서울 36조 마방에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0만원을 전달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강호대세'는 전달식 직전 열린 렛츠런파크 서울 제4경주(오후 1시)에 출전해 동물명의 기부 4호 등록을 자축하듯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동물명의 기부 프로젝트'는 서울마주협회와 사랑의열매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지난 2009년 불굴의 경주마 '백광(마주 이수홍)'이 경주마 최초로 동물명의 기부 제1호로 등록된데 이어 2011년 국산마 최강자이자 대통령배 3연패에 빛나는 '당대불패(마주 정영식)'가 동물명의 기부 제2호에 등록,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후원하며 경주마 기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 해 연도대표마 '지금이순간(마주 최성룡)'은 시각장애 음악 영재들을 후원하며 동물명의 기부 제3호로 등록된데 이어, 렛츠런파크서울의 8마리의 경주마가 '경주마 기부 릴레이'에 동참, 경주마 최초로 사랑의 열매를 목에 걸어 화제가 된 바 있다.
길용우 마주는 "2014년은 말의 해인데, 갑오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내 말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돼 영광이다. 재능이 있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에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부금이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길용우 마주는 연기생활 30여년의 베테랑 연기자로 최근 SBS 드라마 '사랑만할래'에서 최동준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사극 출연을 통해 승마를 배우며 말과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05년 마주가 되어 현재, 가족 같은 애마 '질풍대세', '강호대세' 등 3마리의 경주마를 소유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길용우 마주는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며 '나눔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고 있기도 하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동물명의 기부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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