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대회라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 하겠다."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전인지(20)가 2015년 시즌 개막전 1라운드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전인지가 12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골프장 월드컵코스(파72·6387야드)에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오후 2시 현재 전인지는 4언더파로 선두인 린시위에 한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해 있다.
1라운드를 마친 전인지는 "이 코스가 처음이라 그린 적응이 어려워지만 첫날 잘 마무리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상승세다. 전인지는 2014년 KLPGA 투어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2015년 KLPGA 투어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1라운드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전인지는 "조선일보-포스코 대회에서도 학교에 다니고 시험을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연습할 시간도 없었다"면서 "이번 대회도 차분히 준비하지 못했다. 오늘도 샷을 하면서 시즌 중이랑 감각이 달라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몸을 낮췄다. 즐겁게 라운드를 마치는게 목표다. 전인지는 "시즌 첫 대회니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플레이하겠다. 즐겁게 하며 즐거운 일이 생길 것"이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한 해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타이틀을 따내려 하기보다 경기에 집중해서 플레이하면 타이틀은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1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를 한 중국의 차세대 스타 린시위(18)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린시위와는 어렷을 때부터 해외에서 많이 봐왔다. 중국의 떠오르는 스타다. 샷도 좋고 숏게임도 좋다. 보고 배울점이 많았다."
한편, 전인지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1월부터 동계훈련을 떠나 2015년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선전(중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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