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광주FC 사장이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한 선수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한다.
광주는 14일 '정원주 사장이 7000만원을 승격 포상금으로 선수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보너스는 지난달 27일 K-리그 클래식 플레이오프 안산전을 앞두고 열린 회식에서 정 사장이 선수단에 약속한 돈이다. 정 사장은 승격시 사재 5000만원을 수당으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경남을 3대1로 꺾고 승격에 가까워지자 추가 지원을 약속했고 당초 5000만원에서 2000만원이 더해진 7000만원을 선수단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정 사장은 준플레이오프부터 승강플레이오프까지 매 경기를 앞두고 '소고기 파티'를 열며 승격을 위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정 사장은 "광주가 시민들 앞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힘과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오는 힘은 선수들이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을 때 나올 수 있다. 선수들은 절박함 속에서 승격을 이뤄냈다. 투혼에 대한 보상은 반드시 필요하다. 클래식 무대에서 강팀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광주는 경남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합계 4대2로 승리를 거두고 승격에 성공했다. 2015년 클래식 무대에서 뛴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광주시의 예산 지원 부족으로 클래식 수준에 걸맞은 전력 구축을 위한 선수 영입자금과 구단 운영비가 턱 없이 모자르다. 또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로 인해 전반기에 홈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해결되지 않은 과제는 하루 빨리 마무리 짓고 내년 시즌 더욱 좋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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