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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10일 기자회견에서 깜짝 발탁을 시사했었다. "누구에게도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는 기회를 공평하게 줄 것이다. 모든 선수들에게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열정과 배고픈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 선수가 있다면 경험과 나이 상관없이 발탁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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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깜짝 발탁'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냉정하게 말해 한 명이라도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대이변이었다. 그나마 이정협이 돋보였다. 제주 특훈 마지막날 자체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어필했다. 그러나 불안 요소는 국제무대 경쟁력이었다. A매치 경험이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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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이정협은 여전히 생소한 이름이다. 부산 시절 '이정기'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그는 제2의 축구인생을 펼쳐 보이고자 개명했다. 이어 슈틸리케호에 부름을 받으면서 비로소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슈틸리케 감독이 5번이나 지켜보고 뽑은 선수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내로라 하는 스타들이 모인 대표팀의 무한경쟁 속에서 '이타적인' 이정협이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정협은 제주도 자체경기에서 스타일을 바꾸었다. '이기적'인 공격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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