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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모데나의 페라리 뮤지엄, 태국 방콕의 오토스텔라 쇼룸, 브라질의 포르쉐 유로바이크 쇼룸, 싱가포르의 아우디 센터, 영국 런던의 BMW 파빌리옹 등이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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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지난 12월 11일 문을 연 새 전시 '움직임의 원리2'(Principles of Motion Study 1)>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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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A는 런던을 기반으로 전세계에서 작품을 제작하고 전시하는 아티스트 그룹이다. 미술, 음악, 건축, 컴퓨터 디자인, IT 기술, 조명설계 등 다양한 전공을 배경으로 한 15명의 멤버가 회화, 조각, 설치, 퍼포먼스, 건축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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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들이 현대모터스튜디오의 전시 의뢰를 받고 한국 곳곳을 여행했다. 그리고 여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추상적 영상을 만들었다.
UVA 작가들은 "차를 운전하는 것은 움직임과 패턴과 리듬이 운전자의 무의식 속에서 합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패턴과 리듬을 통해 '운전'의 경험을 재해석했다고도 볼 수 있다. 제목 그대로 '움직임'을 우리의 눈이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대한 작가들의 연구결과다.
이번 작품은 현대적, 도시적인 UVA 작품 특징을 잘 보여주면서, 현대차의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도 느끼게 해준다. 현대모터스튜디오라는 공간에 딱 맞는 '장소특수적'인 현대미술 작품인 것이다.
UVA는 런던, 바르셀로나, 베이징, 홍콩, 호루 멜번, 뉴욕, 파리, 상파울루, 생페테르부르크, 도쿄, 타이페이 등 세계 곳곳에서 전시를 해왔다. 한국에서 개인전은 현대모터스튜디오 전시가 처음이다.
국내에는 자동차 쇼룸에 커피숍이나 라운지를 겸비한 곳은 많지만, 현대모터스튜디오처럼 이렇게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별도의 전시 공간을 따로 두고 직접 전시를 기획하는 곳은 별로 없다. 현대모터스튜디오는 자동차의 다양한 소재와 재질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전시장이자 현대미술을 기획전시하고 후원하는 예술공간이라는 점에서 해외의 다른 자동차 브랜드샵들과 차별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