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0월과 11월 절정을 맞이했다. 특히 별들의 전쟁인 UCL에서 맹활약했다. 10월 2일 벤피카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11월 5일 제니트 원정에서는 2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세계가 주목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센세이셔널한 골'이라 평가했다. 골닷컴은 '레버쿠젠의 영웅'이라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10월과 11월 열린 12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전반기 동안 손흥민은 11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전체 득점 12골에 1골차로 따라붙었다. 차범근이 1985~1986시즌에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세운 '유럽 빅리그 한국인 최다골'(19골) 기록 경신도 노려볼만했다.
Advertisement
하지만 12월 들어 부진에 빠졌다. 11월 22일 하노버전 득점 이후 열린 7경기에서 침묵했다. 12월 들어서는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교체 아웃되는 횟수도 많아졌다. 12월 들어 출전한 5경기 가운데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는 단 1경기에 불과했다. 12월 10일 벤피카와의 UCL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출전하지 못했다. 원인은 체력 부족이었다. 손흥민은 월드컵부터 6개월간 쉴새없이 경기에 나섰다. 9월과 10월에는 A매치를 위해 독일과 한국을 오갔다. 11월에는 중동으로 날아갔다. 강행군에 22세 손흥민의 체력은 급속도로 떨어졌다.
Advertisement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진수(호펜하임) 등 독일파 모두에게 마찬가지다. 특히 부상으로 전반기 부진했던 구자철과 홍정호는 몸과 마음의 치유가 필요하다. 나머지 선수들 역시 일주일간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아시안컵에 나설 전망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