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옛 홈팬들 앞에서 톡톡히 수모를 당했다.
제임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서 30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이 91대101로 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특히 이 경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제임스의 첫 마이애미 원정경기였다. 제임스는 2010년 클리블랜드에서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팀을 2차례 우승으로 이끈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옛 친정팀 클리블랜드로 돌아갔다. 때문에 마이애미는 이 경기 시작 전 제임스의 마이애미 시절 활약 영상을 틀어주는 성의를 보였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환영의 박수를 보내는 팬들이 대부분이었으나 간간히 야유의 목소리도 나왔다. 마이애미의 옛 동료들은 제임스와 포옹하며 반갑게 맞이했다.
정작 당황한 것은 제임스였다. 제임스는 2쿼터까지 턴오버 4개를 기록했고, 자유투는 13개 중 5개나 실패했다. 3쿼터가 시작되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다시 4분 여를 앞두고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결국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이어 86-81로 앞서던 4분40초 경 드웨인 웨이드의 자유투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결국 마이애미가 10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경쟁이 치열한 서부 콘퍼런스에서 단독 선두를 내달리던 골든스테이트는 2연패를 당했다. 이날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86대100으로 패했다. 하필 이전 패배도 같은 장소였다. 지난 24일에도 LA 스테이플센터에서 LA레이커스를 만나 105대115로 진 바 있다. 이날 패배로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에게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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