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보유하지 못한 감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전술'이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60)이 팔색조 전술을 통해 2015년 호주아시안컵 우승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슈틸리케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훈련장인 매쿼리대학 스포츠 필드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체력 향상과 전술 다듬기다.
슈틸리케 감독이 가장 공을 들여야 하는 것은 전술 다듬기다. 내년 1월 10일 오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 전까지 달성해야 할 목표다. 최전방 공격진과 미드필더진, 수비진의 간격을 콤팩트하게 유지하면서 다양한 전술 변화로 상대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생각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놀이'를 통해 선수들에게 전술을 이식하고 있다. 두 팀으로 나눠 중원에서 마구 뒤섞여 공을 주고받다가 신호가 떨어지면 재빨리 정해진 포메이션을 형성하는 게임이다. 정해진 자리는 없다. 자신의 포지션에 관계없이 4-4-1, 3-3-3, 4-3-2, 4-5, 3-2-4 등 무작위로 주어지는 전열을 빨리 형성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때 어떤 상황이 불거질지 모른다. 자기 포메이션에 얽매이지 않고 신속하게 빈 자리를 메우는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전술의 유연함은 공격 전개시 효과를 볼 수 있다. 공격시 잦은 포지션 이동이 일어나고, 자신의 포지션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이 때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빈 공간을 채우면서 공격에 가담하면 파괴력을 높일 수 있다. 골 결정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기대했던 타깃형 스트라이커 이동국(35·전북)과 김신욱(26·울산)의 합류 불발로 원톱 부재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공격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수비 전환 때에도 전술로 변수를 줄일 수 있다. 빠르게 조직력이 정비되면, 상대 역습을 막을 수 있다. 또 공격을 지연하게 되면 그만큼 수비수들에게 여유가 생긴다.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의 A매치 데뷔전부터 팔색조 전술을 예고했다. 10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부터 4-2-3-1 포메이션으로 바탕으로 4-3-3, 4-2-4 등 자유자재 전술을 바꾸는 실험을 했다. 이젠 실험이 아닌 정착이 이뤄져야 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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