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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훈련장인 매쿼리대학 스포츠 필드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체력 향상과 전술 다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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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놀이'를 통해 선수들에게 전술을 이식하고 있다. 두 팀으로 나눠 중원에서 마구 뒤섞여 공을 주고받다가 신호가 떨어지면 재빨리 정해진 포메이션을 형성하는 게임이다. 정해진 자리는 없다. 자신의 포지션에 관계없이 4-4-1, 3-3-3, 4-3-2, 4-5, 3-2-4 등 무작위로 주어지는 전열을 빨리 형성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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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의 유연함은 공격 전개시 효과를 볼 수 있다. 공격시 잦은 포지션 이동이 일어나고, 자신의 포지션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이 때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빈 공간을 채우면서 공격에 가담하면 파괴력을 높일 수 있다. 골 결정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기대했던 타깃형 스트라이커 이동국(35·전북)과 김신욱(26·울산)의 합류 불발로 원톱 부재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공격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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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의 A매치 데뷔전부터 팔색조 전술을 예고했다. 10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부터 4-2-3-1 포메이션으로 바탕으로 4-3-3, 4-2-4 등 자유자재 전술을 바꾸는 실험을 했다. 이젠 실험이 아닌 정착이 이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