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올라가는 시점이 올 것이다."
LG는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선수들이 조급했다. LG는 가장 최근인 지난 28일 동부 원정에서 90대78로 역전승하고 홈으로 왔다.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조직력을 앞세운 전자랜드에 잡히면서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김 진 LG 감독은 "기본적인 게 잘 안 됐다. 리바운드 부분이 아쉽다. 수비를 강조하는데 좋은 흐름이 끊어진다. 전반 자유투 미스도 아쉽다"면서 "김종규가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복귀할 것 같다. 그때부터 승부를 걸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LG가 2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LG는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남자농구 경기에서 전자랜드에 72대82로 졌다.
LG, 언제 발동 걸리나
LG는 이번 시즌 반환점을 돌았는데도 팀 순위가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승률은 5할과도 상당한 거리가 있다. 최근엔 LG의 공격 농구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LG의 정규시즌 첫 우승을 이끌었던 특급 외국인 선수 제퍼슨의 경기력이 올라왔다. 문태종도 중요한 순간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김시래도 재치있는 플레이로 팀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LG는 1월부터 대반격을 기대하고 있다. 토종 센터 김종규와 살림꾼 기승호가 가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다 발목을 다쳐 팀 전력에서 빠져 있다. 둘의 공백은 LG의 공격력 보다 수비력에서 누수로 나타났다. LG는 이번 시즌 평균 79실점하고 있다. 실점이 10개팀 중 두번째로 많다.
LG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시종일관 쫓아갔다. 3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뒤집지 못했다. 승부처에서 전자랜드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LG는 너무 쉽게 실점했다. 전자랜드에 승부처에서 3점슛을 여러방 맞았다. 총 9개를 얻어맞았다. 또 포월의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를 차단하지 못했다. 반면 LG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다. 제퍼슨의 더블더블(26득점 13리바운드) 활약은 팀 패배로 빛이 덜 났다.
L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2대38로 밀렸다. 김종규의 공백이 컸다. 자유투도 27개를 시도해서 16개 성공에 그쳤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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