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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천 감독은 요즘 매 경기를 결승전 처럼 치르고 있다. 한 경기를 하고 나면 땀이 비오듯 한다. 그는 농구판에서 신사로 통한다. 하지만 요즘 발언 수위가 자꾸 높아진다. 지금과 같은 변화에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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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나외환 감독 부임 이후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강조해왔다. 서울 청운동 훈련장 양쪽 벽에 '리바운드'와 '디펜드(수비)'라고 크게 써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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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화의 훈련 과정을 보면 박 감독의 입이 잠시도 쉴 틈이 없다. 그는 신기성 코치와 이번 시즌 중간에 영입한 정선민 코치에게 모든 걸 맡기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선수들에게 하나하나를 다 수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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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지난해 4월 1일 하나외환 사령탑에 올랐다. 계약 기간은 2년. 첫 시즌의 반환점을 돌았다. 그는 지난 2002년 여자농구 현대를 이끌고 우승을 했던 감독이다. 약 12년 만에 여자농구판으로 복귀해 최약체 하나외환의 팀 개조라는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첫 시즌, 생각만큼 쉽지 않다. 토마스와 김정은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 주춤한 게 컸다. 그래도 박 감독은 이제 확신이 선 듯 보였다. 기존 판을 뒤집기 위해선 정상적인 훈련으로는 안 된다는 답을 찾은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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