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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이면 기성용을 '겨울 사나이'로 불러도 될 것 같다. 기성용은 올 시즌 기록한 3골-1도움 중 2골-1도움을 2014년 12월과 2015년 1월에 뽑아냈다. 지난해 8월 열린 맨유와의 2014~2015시즌 EPL 개막 축포를 터트린 기성용은 12월 3일 QPR과의 리그 14라운드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12월 21일 헐시티전에서 존조 셸비의 중거리 슈팅이 기성용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면서 시즌 3호골을 완성했다. 2일 기록한 QPR전 도움까지 더하면 올 시즌 수확한 4개의 공격포인트 중 75%를 12월과 1월에 쏟아냈다. 겨울에 강했던 모습은 2013~2014시즌에 처음 시작됐다. 선덜랜드로 임대돼 뽑아낸 4골-2도움 중 83%(3골-2도움)를 12월~1월에 기록했다. 2013년 12월 18일은 기성용에게 평생 잊지 못할 날이다. 첼시와의 리그컵 8강전에서 후반 18분 교체 출격한 그는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에 결승골을 터트리며 선덜랜드의 4강행을 이끌었다. 이날 결승골은 EPL 진출 두 시즌, 1년 4개월만에 뽑아낸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이었다. 마수걸이 골 이후 그 해 12월과 이듬해 1월, 2골-2도움도 추가했다. 잉글랜드 무대 세 시즌으로 범위를 넓히면 12월~1월 공격포인트 비율은 80%(7골-3도움 중 5골-3도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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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개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의 특별 요청에 의해 슈틸리케호에 일주일 지각 합류했다. 소속팀에서 한 경기라도 더 뛰게 하려는 몽크 감독의 구애 덕분에(?) 기성용은 휴식할 틈도 없이 강행군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1월 2일 QPR전까지 '박싱데이' 주간 동안 3경기에 나선 그는 2일 런던을 출발해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후 3일 오후 7시에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고, 4일 오전 슈틸리케호가 훈련 중인 시드니의 베이스캠프에 합류했다. 9일 동안 스완지→리버풀→런던→한국→호주로 이동하는 강행군이었다. 빠듯한 일주일, 숨가쁜 48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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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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