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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전을 통해 베스트11의 윤곽은 사실상 완성됐다. 2선 공격라인은 이청용과 함께 손흥민(23·레버쿠젠) 남태희(24·레퀴야)가 짝을 이룰 전망이다. 손흥민은 후반 47분까지 92분을 뛰며 컨디션 조율을 마쳤다. 특히 폭넓은 움직임 뿐만 아니라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키커 능력까지 점검하면서 공격의 한 축을 맡고 있음을 시사했다. 후반전에 모습을 드러낸 남태희도 앞선 A매치에서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며 슈틸리케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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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화두는 조직력 강화다. 슈틸리케호는 지난달 28일 호주에 도착, 1주일 간 담금질을 했다. 사우디전에서 드러난 조직력은 오만전 승리를 장담하긴 불투명 했다. 패스 뿐만 아니라 공간 커버, 연계 플레이, 세트피스 등 세밀한 부분에서 잇달아 엇박자를 냈다. 시험 성격의 무대였다고 해도 전체적인 전력의 숙련도가 떨어졌다. 슈틸리케 감독도 사우디전을 마친 뒤 전후반의 차이를 지적하면서 보완에 나서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윤곽을 드러낸 베스트11 대부분이 서로의 플레이에 낯설지 않다. 오랜 기간 태극마크를 달고 동고동락했던 만큼 짧은 기간 속에 조직력은 충분히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집중력만 갖춰진다면 시너지 효과도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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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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