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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장은 없었다. '땅콩 회항'에 직격탄을 맞은 한진그룹 회장인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한 달 가까이 평창에 눈길을 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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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조직위는 대혼란이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의 일부 종목 교류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다. 평창은 가뜩이나 '경기장 건설 지연', '개·폐회식 장소 변경', '환경 훼손', '경기장 사후 활용 방안'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분산 개최는 또 다른 뇌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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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장은 급기야 하루 전날 기자간담회를 연기했다. 조직위원회는 연기 사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긴급한 현안으로 인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긴급한 현안은 다음날 밝혀졌다. 대국민 사과였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공항동 본사 로비에서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아버지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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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위원장은 지난해 7월 김진선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조직위원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제 6개월이 흘렀다. 평창조직위원장 자리는 계속 지킬 것으로 보인다. 징후도 없다. 평창조직위 한 관계자는 "조 위원장님이 내일(6일) 조직위원회에 출근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위원장님의 사임 분위기는 내부에선 전혀 없다"고 귀띔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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