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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이 관심을 끈다. 연기파 배우로 유명한 배종옥 유오성, JYJ 김재중, 감초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정원중 조달환 김민재, 신예 류혜영 이하은 고성희가 출연한다. 이들의 연기 변신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먼저 배종옥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스파이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호텔 리츠칼튼 서울에서 열린 '스파이' 제작발표회에서 "과거 스파이였지만 북을 배신하고 남으로 내려와 평범한 주부로서 사는 박혜림 역을 맡았다. 첩자로부터 아들을 포섭하라는 명령을 받고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는 인물이다. 꿈꾸던 삶을 포기하고 다시 스파이로 돌아가지만 따뜻한 모성을 표현할 것 같다. 처음 스파이 역을 맡았는데 굉장히 흥미롭다. 요즘은 촬영장에 가는 게 설렌다"고 밝혔다. 강한 캐릭터나 모든 걸 가진 엄친아 연기를 주로 했던 김재중도 변했다. 그는 극중 비상한 두뇌를 가진 천재 분석가 김선우 역을 맡아 배종옥 유오성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그는 "김선우는 가정에서 곧게 자랐다. 집 안에서는 엄마 밖에 모르는 마마보이 같다. 그러나 국정원에서 일할 땐 냉철함, 현명함을 잃지 않는다. 가족간의 사랑, 여자친구와의 사랑, 직장 동료간의 동료애도 있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자연스러운 20대 청년 느낌의 캐릭터다. 그것과 또다른 강한 이미지도 표출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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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숙제도 남았다. 모든 리메이크작이 그렇듯 원작 팬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면서도 해외 정서를 국내 팬에 맞게 녹여내는 게 관건이다. 이와 관련 연출을 맡은 박현석PD는 "새롭고 도전적인 작품이 필요했다. 어떤 내용을 넣을지 고민했고, 재미를 놓칠 수 없었다. 가족극이지만 장르극인 하이브리드 작품을 하자고 하면서 원작이 있는 작품이 물망에 올랐다. 원작은 더 장르적이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형식이고 리메이크도 됐다. 우리는 한국적 감수성과 감정이 있다. 인물 밸런스를 조절하고 주인공들에 집중도를 높여 조정했다"고 전했다. 또 "감성 느와르이면서 전통 가족극이다. 젊은층부터 어르신들까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아주 쉽게 따라갈 수 있는 감정선이 있지만 포장이 예쁜 드라마다. 무조건 재밌는 드라마를 하려했다. 시청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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