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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찍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오른쪽 윙백에 선 김창수(30·가시와)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선수를 마크하던 중 충돌해 쓰러졌다. 한 동안 오른쪽 허벅지를 만지던 김창수는 의무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와 치료를 받은 뒤 다시 제 자리에 복귀했다. 그러나 전반 18분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차두리는 전반 19분 교체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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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슈틸리케 감독에게 차두리는 비밀병기나 다름없었다. 가벼운 오른무릎 부상으로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리허설에 결장하긴 했지만, 몸 상태는 이미 최고조에 올라와 있었다. 정상적인 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를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후반 교체투입한 뒤 개최국 호주와의 최종전에 선발 투입할 계획이었다. 호주전에는 반드시 차두리가 필요했다. 호주 선수들은 피지컬이 좋다. 아시아축구연맹에 가입돼 있지만, 신체조건만 보면 유럽 선수들에 가깝다. 때문에 슈틸리케호에서 가장 피지컬이 좋은 차두리의 파워가 절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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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가 최상의 몸 상태로 호주전을 임할 수 있는 관건은 김창수의 빠른 부상 회복이다. 김창수가 쿠웨이트전을 소화해줘야 체력을 회복한 차두리가 호주전에서 펄펄 날 수 있다. 다행히 김창수는 오른허벅지 타박 진단을 받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병원에 갈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안심은 금물이다. 이 관계자는 "이날 저녁 치료 후 경과를 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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