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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명도 조금은 헷갈리는 모양이다. "내일도 촬영장에 가야 할 것 같은데, 드라마가 끝났다니 실감나지 않아요. 그냥 허한 느낌이 커요. 그렇다고 당장 김대리에게서 벗어나고 싶지는 않아요. 시간이 지나야 조금씩 빠져나올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런 게 배우의 숙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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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첫 출연인데 저의 가능성을 믿어주신 감독님께 너무나 고마워요. 제가 준비한 연기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셨어요. 예전에 감독님이 이런 얘기를 하신 적이 있어요. 좋은 배우 중에는 '부엉이상'을 가진 이들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오차장 역의 이성민 선배가 그런 얼굴이라고요. 저 또한 부엉이상을 갖고 있어서 이성민 선배와 느낌이 비슷하다고 하셨죠. 그래서인지 영업3팀 사람들은 금방 가까워졌어요. 수더분하고 둥글둥글한 느낌이 서로 닮았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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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리는 궁극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찾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에 김대리가 회사를 그만두고 오차장의 회사에 합류한 걸 놓고 의리 때문이라는 얘기도 하던데, 사실은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삶을 선택한 거였죠. 하지만 김대리처럼 살기는 정말 힘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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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이야기를 함축한 그의 말에서 그가 걸어온 지난 시간들이 떠올랐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 '역린', '표적', '더 테러 라이브' 등 여러 작품에서 꼭 필요하지만 조금은 작은 역할을 많이 맡았다. '미생'은 그런 그에 주어진 보상 같은 작품이었다. 하지만 그는 들뜨기는커녕 아주 차가웠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묻자 또 한번 초연한 답이 돌아왔다. "계획 같은 것은 없어요. 당장에 뭐가 될 거라는 기대도 없고요.(웃음) 굳이 계획을 꼽자면 다음 작품도 잘 끝마치는 것 정도? 그걸 잘 해야 또 다음이 있는 거니까.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 것 말고는 욕심이 없어요."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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